사극 덕후를 위한 전국 주요 세트장 비교 및 관람 팁
사극은 현대극보다 장소가 주는 힘이 훨씬 큽니다. 화면 속에서 보던 웅장한 궁궐과 서민들의 저잣거리를 직접 마주하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나 고려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전국에 흩어진 수많은 세트장 중 나의 취향에 맞는 곳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대표적인 사극 촬영지 3곳을 집중 비교해 드립니다.
1. 용인 대장금 파크: '정통 사극'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MBC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명실상부 한국 최대 규모의 사극 제작 단지입니다. '대장금'부터 '해를 품은 달', '기황후', 그리고 최근 BTS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특징: 특정 드라마만을 위한 일회성 세트가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건축 양식이 영구적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실제 궁궐 크기에 육박하는 웅장한 규모 덕분에 사진을 찍었을 때 가장 '진짜 같은' 느낌이 납니다. 한복 대여 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어 몰입감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2.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대하사극'과 '좀비물'의 성지
KBS 대하사극의 단골 손님이었던 이곳은 최근 넷플릭스 '킹덤'의 촬영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특징: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어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조령산의 가파른 능선을 배경으로 한 성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람 포인트: '킹덤'에서 좀비들이 몰려오던 광화문 세트와 상주읍성 세트를 찾아보세요. 세트장뿐만 아니라 문경새재 길 자체를 산책하는 즐거움이 커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최고입니다.
3. 용인 한국민속촌: '생활 밀착형 사극'의 배경
대장금 파크가 궁중 암투와 전쟁의 배경이라면, 한국민속촌은 서민들의 삶과 장터, 관아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특징: 실제 조선 시대 가옥들을 옮겨와 조성했기에 '세트장' 특유의 가벼움이 없고 고즈넉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관람 포인트: 촬영뿐만 아니라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부합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진 민속촌의 풍경은 수많은 로맨스 사극의 고백 장면으로 쓰였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사극 세트장 방문 전 '꿀팁'
사극 세트장은 대부분 산자락이나 넓은 평지에 있어 그늘이 부족합니다. 여름철에는 양산과 생수를, 겨울철에는 핫팩을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방문 당일 실제 촬영 스케줄이 잡히면 일부 구역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이번 글 핵심 요약
규모와 웅장함을 원한다면 용인 대장금 파크, 자연과의 조화를 원한다면 문경새재를 추천합니다.
실제 조선 시대의 숨결과 체험을 중시한다면 한국민속촌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방문 전 촬영 스케줄과 계절별 준비물(양산, 핫팩 등)을 챙겨야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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